강기정 광주시장, 김대중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도식 참석‧묘역 참배

광주 추모음악회·드라마콘서트 관람하며 DJ뜻 새겨

편집국 승인 2024.08.19 06:53 의견 0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8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모식 참석에 앞서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사진=광주광역시 제공)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8일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고인의 뜻을 되새겼다.

김대중평화센터가 주관한 이날 추도식은 우원식 국회의장 추모사,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의 추도사, 추모영상, 추모노래, 회고록 헌정식 및 헌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강 시장은 추도식이 끝난 뒤 김대중 전 대통령 묘소로 이동, 헌화·분향했다.

강 시장은 추도식 전날인 17일 전남대학교 민주마루에서 열린 고 김대중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모음악회 ‘미래를 향하여’와 광주예술의전당에서 열린 탄생 100주년 기념 드라마 콘서트 ‘평화의 별, 통일의 강-인동초 사랑’ 공연에도 참석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삶과 정신을 되새겼다.

강 시장은 또 김대중 대통령 서거 15주기를 맞아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강원국 작가(전 대통령 연설행정관)와 함께 방송에 출연, ‘시대를 이끈 DJ정신, 그리고 후배들에게 남긴 숙제’에 대해 특별대담을 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김대중’이라는 큰 거울 앞에 서서 나를 비춰본다”며 국민보다 늘 반발 앞서 걸어주셨던 대통령을 닮고 싶었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이어 “2004년 국회의원이 되고 나서 대통령께서 만드셨던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을 자주 들여다보았고, 지금은 광주시장이 돼 ‘광주다움 통합돌봄’을 추진하며 돌봄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또 “김대중 대통령께서 21세기엔 문화산업이 대한민국의 기간산업이 돼야 한다고 말씀하시면서 아낌없이 문화예술을 지원한 덕분에 대한민국은 K-컬처의 나라가 됐다”며 “광주의 문화예술과 AI를 결합해 ‘대한민국의 AI×문화 중심도시’로 성장시키고, 높은 문화의 힘으로 대한민국과 세계 번영에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광주시는 김대중광주추모사업회와 함께 서기문‧조현수 작가의 김대중 대통령의 일생을 담은 그림·사진 전시회 ‘당신이 그립습니다’를 광주 궁동 향담갤러리에서 22일부터 28일까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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